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을 때 예레미야가 대답했어요.
“아, 하나님. 저는 아직 어린 아이에요. 제가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을 미워하고, 또 예레미야와 달리 강하고 무서운 여러 나라들에 가는 일이 무서웠던 거예요.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이 오래 전부터, 에레미야가 엄마 뱃속에 있기 전부터 계획하고 생각하신 일이었어요.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셨어요.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지켜주실 거라고,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맡기신 모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실 거라고 말이에요.
그건 예레미야처럼 어린 우리를 향한 마음이기도 해요. 하나님은 아직 어리다고 우리를 무시하시거나 우리에게 관심 없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우리에 대해 생각하고 계셨고, 우리를 향해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세요.
어린 예레미야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말이에요.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온 세상을 다스리실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셨어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아무리 최고로 강한 나라라고 해도 하나님보다 강하지 않고, 하나님보다 높지 않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어요.
그 나라들도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주신 거예요.
그건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어요.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불러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많은 죄를 지은 강한 나라들을 따라가고 말았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그 나라처럼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 심판 뒤에 다시 세워지고 회복될 거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리고 이 심판과 구원의 말씀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주셨어요.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통해 말씀해 주세요.
힘이 세지는 것보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뽐내는 것보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이에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힌 강한 나라들처럼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힘센 친구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친구들이 아니라,
그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 친구들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