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다니엘이 유다 땅에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거기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하가 되었지만
이 모든 일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승리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사건이라고 얘기해줘요.
느부갓네살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어요.
진짜 온 세상의 왕은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름을 빼앗겼을 때에도 느부갓네살이 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어요.
나는 그 음식을 준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것이죠.
하나님도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셨어요.
바벨론 왕궁에서도, 우리보다 강한 사람들이 있는 모든 곳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신 거예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왕궁의 주인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서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로 바뀌었을 때에도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어요.
“내가 최고야! 내가 영원한 왕이야!”라고 말하는 왕들이 사라지고 새롭게 등장할 때에도
변함없이 왕궁에 있는 건 그 왕들이 아니라 다니엘인 거예요.
그것처럼 수많은 강한 나라들은 나타났다 없어졌지만 그 속에서 언제나 미움과 핍박을 받았던 교회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예수님이 변함 없는 온 세상의 왕이시며 교회는 그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이에요.
다니엘서는 우리 눈에 크고 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라고 가르쳐줘요.
그래서 우리는 바벨론의 신하가 되었을 때에도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왕의 음식을 거부한 다니엘처럼
높은 자리에서도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겨야 해요.
바벨론은 무너지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우리 친구들 모두 나를 바벨론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며 믿음을 지키길 바라요.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바벨론이 지어준 벨드사살이 아니라 다니엘이라고 불러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