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은 금상을 세워 바벨론 모든 사람들에게 절하라고 명령했어요.
그 명령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풀무불에 던지겠다고 이야기했지요.
그래서 모두가 나를 두려워하고 내가 세운 금상에 절한다면
내가 영원히 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내 동생, 형 누나 언니 오빠가 내가 갖고 싶어 하는 것과 똑같은 장난감을 갖고 싶어할 때
우리는 함께하려 하지 않아요.
내가 가진 힘으로 욕심부리고, 내 마음대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느부갓네살의 마음은 우리에게도 있는 것이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그런 느부갓네살의 금상에 절하지 않았어요.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 말한 느부갓네살의 명령을 한 번 더 거절하고 결국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거기서 느부갓네살은 세 사람이 아니라 네 사람을 보게 되었어요.
그 한 사람은 신들의 아들과도 같다고 이야기했죠.
하나님은 믿음을 지킨 이 세 사람을 아셨고, 지켜보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풀무불에까지 자기 아들을 보내주신 것이죠. 

우리가 믿음을 지키는 자리는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세 사람은 우리에게 알려줘요.
그러나 그 자리에 예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 또한 가르쳐주지요.
우리 모두 믿음을 지키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어려울지 모르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고 선하게 인도해 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