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다시 짓게 되었어요. 
고레스의 명령 때문인 것 같지만 이건 하나님의 계획으로 일어난 일이었어요. 
하나님은 유다 나라가 망하기 전부터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 70년이 지나면 돌아올 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에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세요. 

성전의 기초를 놓았을 때 젊은 사람들은 환호하며 기뻐했지만 첫 성전을 보았던 나이 많은 사람들은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어요. 
솔로몬 성전과 비교할 때 두 번째 성전은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이에요. 
그 모습은 성전을 지은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했어요.
성전을 짓는다 해도 이 성전이 그러하듯 이제 우리는 예전에 가졌던 영광을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성전을 통해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성전 가운데 계시고 
그 성전을 지은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어요.
그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셔서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전이 되게 하셨어요.
그 성전답게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드러내는 우리 친구들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