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주는 뉴시티광염교회가 설립된 지 2주년이 되는 주입니다.
(내일 사용할 주보를 만들다 보니 감사함이 차올라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2020년 6월 13일 감사예배와 6월 14일 첫 주일 예배로 뉴시티광염교회가 시작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빈 예배당에서 홀로 개척을 준비하던 때가 정말 며칠 전 일인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와 성도들의 교제하는 소리가 교회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음속에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가 가득 차오릅니다.
성도들의 삶도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기였지만
그래도 때마다 일마다 하나님께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채워주셨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의 두 돌 생일을 맞이하며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컸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한분 한분을 만나고 함께 하게 된 지난 일들을 떠올려보니 참 귀하고 감사한 만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간 뉴시티광염교회의 예배에 거쳐가신 이름 모를 많은 분들과
유튜브를 포함해 한 번이라도 함께 성경 말씀을 나누어 먹은 분들의 안부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묻습니다.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에 그분들도 포함되기에 두 돌 맞이 예배에 그분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서 지금 뉴시티광염교회의 일원으로서 함께하며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성도들이 새삼 더욱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성도님들 덕분에 ‘교회를 세워간다는 것’은 이렇게 사랑과 신뢰로 한 가족이 되어가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함께하는 교회, 참여하는 예배, 경험하는 은혜를, 함께해주시는 성도님들을 통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참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개척을 하여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야 2년 전 누리던 일상의 모습을 조금 되찾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뉴시티광염교회는 이제야 처음으로 일상이라는 것을 겪어보게 됩니다.
시작부터 코로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상입니다.
새로운 환경을 맞아 많은 것들이 새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얼마 전 시작한 식탁 교제도, 이제 곧 시작할 일상을 나누는 소모임과,
온 성도가 함께하는 성경 연구도 이제야 제대로 첫걸음을 땝니다.
실은 아직까지 새가족을 위한 성경공부도 전 성도가 다 마치지 못한 상태이니
사실상 뉴시티광염교회는 아직도 시작 중입니다.
처음 개척을 하며 하고 싶었던 사역들, 이루고 싶었던 성경적인 교회 공동체는
엄밀히 말해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듯싶습니다.
지금 이 과정에 함께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뉴시티광염교회의 개척 맴버인 셈입니다.
이 지면을 빌어 하나님과 뉴시티광염교회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먹고 마실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뉴시티광염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위에서 그리고 성도님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교회, 말씀과 기쁨으로 배부른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관람이 아닌 체험으로서의 예배, 온 성도가 서로의 격려와 위로가 되어주는 교회,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껏 맛보아 은혜를 경험하는 성경적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뉴시티광염교회의 두 돌을 축하하시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기도로 함께해주십시오.
내일이면 곧 기쁜 얼굴들을 뵙게 되리라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