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알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마리아의 뱃속에 성령으로 잉태되셨어요.
요셉의 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 때도,
더 나아가 요셉이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구약의 모든 예언대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하고 계셨던 것이죠.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가 알 때만이 아니라 알지 못할 때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분이세요.
그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우리 믿음을 단단하게 해 줘요.
우리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그래서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순간에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가르쳐주기 때문이에요.
정혼했지만 남편과 함께 살지 않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마리아는 공개적으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돌에 맞아 죽게 돼요.
요셉은 마리아와의 관계를 가만히 끊어 이 일을 막으려고 했어요.
그런 요셉의 모습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줘요.
요셉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부끄러움을 막게 하시려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부끄러움과 죽음을 당하셨어요.
요셉은 마리아와의 관계를 가만히 끊으려 했지만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과 끊어지는 슬픔을 당하셨어요.
그렇게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던 죄라는 벽을 자기 몸으로 무너뜨리셨어요.
그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누리게 된 거예요.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예수님의 생명으로 연결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그 어떤 것으로도 끊어질 수 없어요.
하나님과 연결된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닮아가는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