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대 사람들은 광야에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았어요.
세례에는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 죄에서 돌이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죄를 깨끗이 씻는다는 의미로 물에 잠겼다가 나오는 세례를 받는 거예요.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회개도 하지 않았으면서 요한이 외친 심판의 날을 피하기 위해 세례만 받으려 했던 거예요.
요한은 그들을 사탄의 사람들이라고 불렀어요.
그들은 백성들의 칭찬과 존경을 받았지만, 스스로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의로운 자라고 여겼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나를 돌아봐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니 나는 죄가 없다고,
하나님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무서운 죄는 없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신 분이신데도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건 예수님의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이었어요.
예수님은 죄 많은 우리의 자리에 오셔서 우리와 하나되시고
거기서 우리를 새롭게 하셔서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신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께만 하신 말씀을 우리에게도 이야기해주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님 안에서 자녀 삼아주셨고, 예수님을 따라 우리를 빚어가고 계세요.
그리고 예수님은 약속대로 언제나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하세요.
부족할 때도, 연약할 때도 그렇게 우리를 변함없이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그 예수님을 따라가며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