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보고 싶지 않은 실패의 장소였어요.
광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 죽은 곳이기 때문이에요.

그게 바로 성령님이 예수님을 광야로 인도해 마귀의 시험을 받게 하신 이유였어요.
예수님은 새로운 이스라엘, 참된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가 되셔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배한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심으로
그 승리를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주기 원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죄와 시험을 예수님 안에서 이길 수 있어요.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승리하셨기 때문이에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날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만나와 바위에서 나오는 물을 먹고 마셨지만
예수님은 40일이나 굶주리신 상태에서 마귀의 시험을 만나셨어요. 

마귀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시험했어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을 떡이 되게 해봐.”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너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실 거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기를 얻으라고.”
“나에게 무릎을 꿇으면 내가 보여준 온 세상의 높고 위대한 왕의 자리를 너에게 줄게.” 
  
예수님은 이 모든 유혹을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셨어요.
그리고 알려주셨어요.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인 증거라고,
세상에 하나님보다 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이에요. 

예수님은 이 모든 대답을 십자가에서 진정으로 보여주셨어요.
사탄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려와보라고, 그럼 믿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끝까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결국 우리가 이길 수 없었던 마귀의 시험과 죄에 대해 승리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승리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도 그 유혹과 시험이 올 때 우리도 그 승리의 십자가를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요.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 그런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