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시기 전에 
먼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뽐내기 위한 유대인의 기도와
듣지 못하는 우상에게 중언부언하는 이방인의 기도는 옳지 않다고 말씀하셨어요.

기도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나쁜 마음과 욕심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또 하나님은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할 때 기도를 들어주시는 우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이미 무엇을 구할지 아시기 때문이에요. 

그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처럼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고 더욱 사랑하게 돼요.
우리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예수님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많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그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를 기도하셨어요.
성령님의 도움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예수님의 마음을 따를 때 우리는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때 하나님 나라 백성만 알 수 있는 행복으로 즐거워할 수 있어요.


우리는 그렇게 예수님처럼 기도하며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누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