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주일(9/4) 예배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합니다.
이번 주일(8/28) 예배를 마치고 나서 저희 집 큰아이가 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8/29) 병원에 다녀왔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결과를 확인하고 제일 먼저, 함께 예배와 분반 공부를 한 우리 자녀들의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동선이 겹치는 자녀들 가정에 연락을 취하여 컨디션을 주의하여 봐주시길 말씀드리고,
교육 목사님과 대책 회의 끝에 돌아오는 주일 예배에 대해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격리하고 있는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제가 주일날 예배를 인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격리 기간 중 저도 확진이 되었을지 모르는 상태이니 성도님들을 깊이 만나기엔
성도님들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드릴 것 같아 저는 주일날 가족들과 자택 격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올 주일 예배는 저 대신 교육부 목사님(김요셉)이 주일 11시 예배 인도와 설교, 유튜브 실황 송출을 섬겨줄 것입니다.
비대면 예배를 기본으로 하고, 현장에서 예배하길 원하는 일부 성도님들과만 예배실에서 예배할 작정입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예배는 현장 대신 미리 제작된 영상으로만 진행됩니다.
어린이 예배는 주일 9시부터 유튜브 <뉴티시광염교회_교육부> 채널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등부 예배는 이번 한주 장년 예배와 통합하기로 합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주중에 예배실과 교육부실을 포함한 교회 공간 전체는 모두 소독하였습니다.
교회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이번 주중 코로나에 확진 된 성도는 아직까지 2명입니다.
나머지 성도님들은 이제 잠복기간이 지나갔으니 감염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확진 된 두 가정의 가족들이 혹시라도 도미노로 확진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격리에 들어간 두 가정을 위로하며 먹을거리와 자녀들의 놀거리를 키트로 제작해 전달했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가정에 위로와 격려가 되길 기도합니다.
부디 교회 자녀들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더 이상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기를
이런 상태가 그다음 주 추석까지 길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본의 아니게 교회로 인해 심려를 끼치드리고
예배 생활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와 사과를 전합니다.
한 주 비대면 예배 기간을 지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