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했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나의 욕심을 채워주시는 분, 내 소원을 들어주셔야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들의 욕심이 채워지는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어요.
우리는 똑똑해져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강한 힘이 생겨도 죄를 지어요.
돈이 많은 부자가 돼도 죽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는 욕심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오신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오신 거예요.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우리의 왕이시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그 예수님만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어요.
예수님은 우리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죽음을 당하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우리는 마치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새로워져요.
죄가 아닌 우리 안에 들어온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가게 돼요.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죽음보다 강한 새로운 생명으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은혜를 기대하며,
우리의 욕심이 채워질 때보다 더 좋고 놀라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왕으로 섬기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그런 행복한 사람들, 바로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