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한 바리새인의 집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죄 많은 여인은 그 집을 찾아갔어요.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 여인은 뚜벅뚜벅 그들 가운데로 걸어갔어요.
거기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의 미움보다 큰 사랑으로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죠.
그 여인처럼 우리도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면 씩씩해질 수 있어요.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를 향한 어떤 미움들도 예수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에게 발 씻을 물도 내어주지 않았고, 입을 맞추거나, 향기로운 기름을 붓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이 흘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값비싼 향유를 그 발에 부은 뒤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았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위해 자기 몸을 깨뜨려 그 모든 것보다 더 값진 예수님의 피를 흘려 주셨어요.
그 사랑을 받아 예수님을 섬기는 여인의 모습은 그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에게 보여줘요.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을 통해 보여주시는 것이죠.
우리는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의 사랑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