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2/5) 광교 사랑의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광교사랑의교회 권영삼 목사님은 제가 서울광염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을 때 개척 담당으로 사역하시며 함께 하던 목사님입니다.

권목사님은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중 인천의 한 교회에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사역하셨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개척을 하기 위해 서울광염교회에서 개척 준비를 거쳐 2017년에 광교사랑의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러니까 권 목사님은 저보다 3년 먼저 개척한 개척의 선배 목사님입니다.

제가 뉴시티광염교회를 개척할 때 여러모로 자문을 구하며 도움을 얻었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연락하며 노회에서 그리고 시찰회에서 만나 교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노회 때, 광교사랑의교회에 천장 누수가 있어 영상과 음향장비들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통화할 기회가 있어 지난 침수 피해는 잘 복구하셨는지 여쭤봤는데, 

아직까지 복구를 완료하지 못했고 이제야 복구를 시작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예배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걱정되어 물어보았더니,

장비 오류로 다운되거나 하는 잦은 사고 속에서 두 달 넘게 버텨오셨다고 합니다. 

보험회사는 음향 장비와 영상 장비에 감가상각을 평가하여 보상하다보니 5년전 장비 수준으로도 다시 갖추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뉴시티광염교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반년전까지 뉴시티광염교회에서도 영상 장비에 발생하는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했었습니다.
결국 더 좋은 장비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사용하던 장비들은 교육부 예배실을 확장하게되면 그때 사용하기 위해 보관 중이었습니다. 
오래 고민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교육부실은 언제 확장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일이니,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영상 스위처를 흘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화요일 아침기도회를 마치고 광교에 다녀왔습니다.
광교 사랑의교회는 권목사님의 아들이 방송실을 섬겨주고 있습니다.
익숙한 장비가 아니면 방송사고에 대처할 수 없다는 말에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와 동일한 기종인 sony MCX-500 영상 스위처와 
그보다 최신 기종인 blackmagic atem-mini pro 영상 스위처를 함께 흘려보냈습니다.
광교사랑의교회는 당분간 장비를 연구하고 연습하여 두 장비를 병행으로 사용하다가 최종적으론 아템미니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광교에 내려간 김에 재정관리를 위한 수입 및 지출의 항목 조정을 도와드리고 
재정 프로그램인 디모데 웹교적 사용법과 성경연구 프로그램인 로고스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새로운 장비와 새로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은, 목회만 전념해온 목사님들께 있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젊은 목사들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선배 목사님들께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겁내지 않고 도전하시는 목사님께,
가르쳐드릴 수 있는 만큼 최선으로 도와드리는게 주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으며 섬기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뉴시티광염교회의 필요도 아시고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에도, 우리의 필요를 모두 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