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티광염교회는 성탄절을 맞아 대외 구제로 의정부 영아원의 아이들 24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습니다.

2022년도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보니 힘겨운 날들 중에서도 하나님은 우릴 잊지 않으시고 감사한 일들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감사한 수 많은 일들 중에서도 우리 자녀들이 계속 태어나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시끌시끌 교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2023년에도 우리 공동체에 태어날 아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우리 자녀들은 한국의 미래이자 교회의 미래입니다.
교회가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을 물심양면으로 더욱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교육부서 아이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한 개편이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고 해맑게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미소와 함께 행복감도 가득 차오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바라볼 때면 가끔,
당연히 받아야 할 이런 사랑과 관심과 지원을 얻지 못하고 지내야 할 아이들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제가 자녀를 셋 둔 어버이가 되고 보니 이제 자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과 동시에,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 대해 안타까움이 부채 의식으로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날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사랑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2021년 성탄 구제 때에도 의정부 영아원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로 보내주었었습니다.

의정부 영아원은 가정폭력이나 미혼모 가정 등 특수한 사정으로 인하여 자녀를 양육할 수 없는 환경에 있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보금자리입니다.
작년엔 27명의 아이들이 영아원에서 생활하였고 올해는 24명의 아이들이 영아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아원이란, 만 5세까지의 아이들이 교육받고 생활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보육선생님들을 엄마라고 부릅니다.
보육 선생님들이 정말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 6세가 되면 다른 시설로 가야만 합니다.
집이라고 부르던 곳을 떠나 엄마라고 부르던 대상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기엔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올해도 성탄 구제를 생각할 때 의정부 영아원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엄마들’은 평소 풍족히 누리지 못할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과해선 안 될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마음껏 다음번 성탄절을 기다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걱정하는 ‘엄마들’입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매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게 되고 실망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던
그때 그 ‘엄마들’의 말이 마음에 남아 영아원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선물 얘기에 머뭇거립니다.
하지만 다함께 가지고 놀 장난감들과 교보재들로 구매해도 괜찮다는 말에 수화기로 안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담당선생님은 영아원 운영을 위한 생필품도 함께 구매해도 괜찮을지 조심스레 물어보았습니다. 
가정의 필요한 것은 엄마가 제일 잘 아는 법이지요. 
아이들에게 장난감 선물이 돌아가고 남은 예산은 얼마든지 영아원에 필요한 것을 구매하시라고 했습니다. 

며칠전 의정부 영아원에서 도착한 선물들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이 선물들이 아이들에게 마음 가득 기쁨을 채워주는 선물이 되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이 아이들의 인생에 사랑과 관심으로 필요를 채우시고 먹이시고 입혀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뉴시티광염교회를 통해 24명의 우리 자녀들에게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이미 지난 주일 예배 주보 광고를 통하여 공지한 대로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와 구제헌금에서 1,492,630원을 아이들의 장난감 선물과 시설의 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뉴시티광염교회를, 아버지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으로 입히시고 먹이시는 일에 사용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