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천사는 사마리아에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던 빌립을 광야로 보내셨어요.
거기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있던 에티오피아 내시 한 사람이 있었지요.
그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빌립에게 직접 말씀하신 거예요.
빌립을 통해 내시가 읽고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성경 말씀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 말이에요.
그것처럼 하나님이 빌립을 사랑하신 건 빌립 한 사람만을 위한 게 아니었어요.
빌립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빌립을 통해 에티오피아 내시 한 사람을 찾아가기 원하셨어요.
빌립이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 것역시 빌립 때문만이 아니었어요.
빌립을 통해 에티오피아 내시가 예수님을 알 수 있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빌립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신 거예요.
이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닮아가게 돼요.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드러내세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건 예수님처럼 사랑하기 위해서에요.
에티오피아 내시가 세례를 받고 나왔을 때 성령님은 빌립을 데려가 버리셨어요.
빌립과 함께 있던 에티오피아 내시는 홀로 남게 되었지요.
그러나 에티오피아 내시는 빌립을 찾지 않고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갔어요.
성령님은 빌립만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내시와도 함께 하셨기 때문이에요.
그것처럼 성령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가든지 우리와 함께 하세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성령님의 손길로 예수님의 백성답게 빚어져가는 사람들이에요.
그 구원을 우리에게 베푸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