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사울에게
“왜 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느냐?”라고 하지 않으시고
“왜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물으셨어요.
그 말씀은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보여줘요.
우리는 예수님과 한 몸이에요.
예수님은 그냥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세요.
그게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과 하나가 된 사람들인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느끼세요.
언제나 어디서나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에 무관심하지 않으세요.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예수님과 한 몸이 된 사람들은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기뻐하고 슬퍼하시는 일에 슬퍼하게 돼요.
예수님과 한 몸, 한 마음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슬플 때에도 우리와 함께 슬퍼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행복한 사람이에요.

예수님이 교회를 핍박하는 사울을 찾아오신 건 사울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변화시키기 위해서였어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사울의 생각과 믿음을 바로 잡아 주셔서
예수님을 올바르게 믿고 전하게 하시기 위해 사울을 찾아오신 것이죠.
그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예수님을 
미워하는 사람에서 사랑하고 전하는 사람으로, 
교회를 없애는 사람에서 교회를 세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어요.

사울을 부르시고 변화시키신 사건은 복음이 무엇인지 알려줘요. 
복음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예수님을 바로 알게 하고, 잘못된 방향을 향하던 우리의 열심을 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만들어요. 
그 복음 안에서 우리는 옛날의 사울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난 사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