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난 바울 일행을 두 번이나 막으셨어요.
바울 일행은 아시아에 갔지만 복음을 전할 수 없었고, 비두니아에서 가려 했지만 아예 갈 수 없었어요.
그건 바울의 계획보다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그 계획을 보여주셨고, 그래서 그 계획을 알게 된 바울 일행은 즉시 마케도니아로 떠났어요.
그 일을 통해 바울은 알게 되었어요.
바울의 전도 여행에서 앞에 있는 건 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바울이 하나님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울을 이끌고 가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죄를 지을 때만이 아니라 바울 처럼 선한 일을 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막으실 때가 있어요.
그건 선한 일을 하는 우리보다 앞에 계신하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인도하신는 분이시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계획보다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믿기 때문이에요.
바울은 자신이 본 환상대로 떠나 빌립보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기도하는 곳을 찾다가 루디아라는 여인을 만났어요.
루디아는 바울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그곳에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어요.
훗날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은 빌립보 교회를 통해 바울을 돕게 하셨어요.
이 때부터 하나님은 바울을 도우실 계획을 갖고 계셨던 거예요.
하나님은 바울의 빌립보 교회를 위한 헌신이 바울에게 돌아오게 하신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선한 일을 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돼요.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돌봐주세요.
그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우리와 같이 여기며 도울 수 있어요.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한 예수님의 몸이 되어 서로를 내 몸 같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오늘도 우리는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고, 지켜내어 행복한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