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활절 감사헌금은 159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분기에서 이월된 구제비 50여만원을 더하여 총 210만원 이상을 구제와 선교비로 지출하기로 하였었지요. 
그리고 이제야 구제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에 멕시코 엔세네다 꿈꾸는교회(손도결 선교사)를 통해 선교비로 지출한 110만원에 이어,
이번 주에는 양주시의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추천받은 어려운 이웃 10가정,
그리고 추가로 위기의 한가정을 더 선정하여 생필품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화요일(5/9) 오전에 성도님들이 모여 함께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키트를 제작했습니다.
회천4동과 장애인복지센터에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생필품은 세탁세제, 주방세제, 샴푸, 칫솔, 후라이팬, 식용유, 라면, 김, 메추리장조림, 과자, 휴지 등등으로 구성했습니다. 
80리터짜리 리빙박스를 구입하였는데 준비한 선물을 다 포장하기에 힘들만큼 꽉차게 준비했습니다. 
장을 보고 키트를 포장하면서, 가정들의 어려운 형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니 모두 행복했습니다.
이 양식들이 가정에 위로가 되고 생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진정한 양식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진정한 생명이 각 가정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도운 가정들의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사기를 당하여 급작스레 생계의 어려움을 당한 위기의 가정,
이혼한 아들을 대신해 중고등 손주들을 양육해야 하는 고령의 할머니,
많은 빚을 지고 가출한 남편으로 인해 홀로 자녀 양육과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아내,
폐업 후 일년째 일용근로를 하지만 여전히 공과금이 체납되는 위기의 가정,
배우자가 정신병으로 입원하여 홀로 자녀 셋의 양육과 경제를 감당해야 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웃,
아내는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장애가 있는 자녀를 포함해 자녀 넷을 홀로 키워나가고 있는 남편,
자녀 네명 중 세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다자녀 가정,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포함해 자녀가 넷인데, 본인이 정신건강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엄마,
지적장애 중증인 자녀가 있어 일상 생활을 항상 자녀 곁에서 보내느라 경제적 활동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가정,
자신이 유전적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자녀는 ADHD치료를 받는, 아이 셋 엄마.

위와 같은 가정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여러분이 드린 헌금과 십일조에서 총 1,240,320원 지출하였습니다.
이로써 총 2,340,320원을 부활절 구제와 선교로 집행하였습니다. 
주께서 우리 공동체를 통하여 계속하여 생명을 흘려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