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여러 이스라엘 백성들은 올바른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베드로는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올바르게 대답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스도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신 구원자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의 뜻, 우리의 욕심을 들어주기 위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왕이 되어 저 로마 제국을 물리쳐주고
우리 이스라엘을 최고의 나라, 최강의 나라가 되게 해주실 거라고 믿었던 것이죠.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게 되실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사람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신 거예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말이에요.

예수님은 높고 높은 자리를 떠나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그리스도세요. 
예수님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하시면서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어요.

예수님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그 제자들을 찾아가셨고, 정말 예수님이 말씀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보여 주셨어요.
그래서 제자들은 정말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부인하지 않는 진짜 제자들이 될 수 있었어요.
그 사람들의 마음이 용기 있고 굳세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착하고 선한 사람이어서 우리는 진짜 제자가 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예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셔서 우리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 제자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요.
진짜 선지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용기 있게 말씀을 전하고,
진짜 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따라 서로의 믿음을 돌보고 지켜주며,
진짜 이스라엘의 왕이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는 다른 누구의 마음도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아요.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