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의 거짓 사도들은 바울의 복음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멋짐을 자랑했어요.
뛰어난 말솜씨, 멋진 외모, 화려한 업적들을 내세우며 이런 것들이 없는 바울을 욕하고 공격했지요.
바울의 복음은 이런 것들을 주지 못한다고,
그 복음은 잘못되었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진짜라며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예요.
바울은 그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랑거리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자랑하지 않았어요.
대신 바울은 고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이 고난이야말로 바울이 진짜 사도라는 증거였기 때문이에요.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따랐기 때문에 바울이 당한 고난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줘요.
또 멋진 바울의 모습이 아니라 약하고 악한 바울에게도 찾아오신 예수님은 바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우리의 멋짐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의 멋지지 않은 모습을 통해 그런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이 전해지게 하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질그릇인 우리를 기뻐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그 질그릇에 예수님을 담아주셨기 때문이에요.

바울은 많은 고통과 절망을 만났지만 낙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어요. 
바울이 바라보는 건 그가 만난 모든 고난보다 큰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였기 때문이에요.
바울은 눈에 보이는 고난은 잠깐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영광은 영원하다고,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말했지요.

우리도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고난이 왔을 때 우리도 바울처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해요.
그 때 우리는 이 고난이 이길 수 없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여전히 예수님을 따라갈 힘을 얻을 수 있어요.
여기서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