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예수님을 낮거나 높지 않은 분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들도 예수님은 높은 분이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예수님만 높은 건 아니라고, 천사도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예수님을 믿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기에 더해 절기를 지키고 음식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며 골로새교회를 꼬드겼어요. 

거기에 바울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있기 전부터 예수님이 계셨다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 모두 예수님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모든 것들이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예수님 때문이라고 덧붙였지요.
그 예수님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그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가르쳐준 거예요. 

바울의 말처럼 예수님은 세상 어떤 것과도 같지 않은 유일하신 분이세요.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두려워하고, 가장 크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에요. 

이 세상이 예수님을 통해 만들어진 것처럼, 교회도 예수님으로 인해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이 세상과 다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방법으로 예수님은교회를 만드셨어요.  
예수님은 이 세상을 사로잡고 있던 죄의 세력을 자신의 죽음으로 물리치시고 끝내신 후 부활하셔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게 하셨어요.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그 새로운 세상, 왕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누리게 돼요.

그런 우리의 이름은 교회에요.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님의 몸이에요.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연결되어 함께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며 예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서로에게 나눠요.
교회는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을 좇아 가며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전해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