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에서 쫓겨난 후 바울은 남겨진 데살로니가교회를 걱정하고 있었어요.
데살로니가교회는 예수님을 믿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바울 없이 받는 고난 때문에 믿음을 버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 때 바울에게 보냄 받은 디모데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데살로니가교회는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바울이 전해준 복음을 버리지 않았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있었던 거예요.
그 때 바울은 너무 기뻐하며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썼어요.
그 편지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칭찬하지 않았어요.
대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데살로니가교회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건 데살로니가교회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바울처럼 좋은 선생님도 끝까지 데살로니가교회 곁을 지킬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데살로니가교회와 함께 하신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사랑하는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도 우리 곁을 떠날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아요.
그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믿음을 지킬 수 있어요.
바울이 전한 복음대로 데살로니가교회는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들이 되었어요.
나무나 돌로 만든 우상에겐 생명이 없다는 것을,
그 우상들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유일한 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믿게 된 거예요.
우리에게도 그런 우상이 찾아올 수 있어요.
나무와 돌로 만든 신상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하나님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이 우상이에요.
그 우상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필요 없는 것, 값싼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아요.
우리는 그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만들어요.
하나님이 그런 우상을 숭배하는 죄인들을 심판의 날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 날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거예요.
우리는 그 날을 소망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 날이 오기까지 우상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만 예배하고 예수님을 따르며 기다리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