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선생님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데살로니가교회는 이미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주의 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함께 그 말씀을 듣고 주의 날을 기다리던 다른 성도들이 죽자
데살로니가교회는 슬퍼하며 이미 알고 있던 주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함께 주의 날을 기다리다가 먼저 죽은 성도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되었고,
원래 기쁨과 즐거움의 날이었던 주의 날은 언제 올지 모르는 두려운 날이 되어버리고 말았지요.
그래서 바울은 다시 한 번 주의 날에 대해 가르쳐 주었어요.
먼저 죽은 성도들의 영혼은 지금 주님과 함께 있고, 주의 날 우리보다 먼저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을 만나게 될 거라고,
그 날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위로의 날이라고 말이에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은 오늘만 필요한 말씀이 아니에요.
우리 믿음을 흔드는 수많은 일들이 올 때 우리는 다시 우리가 들었던 그 말씀을 우리에게, 또 서로에게 이야기해주어야 해요.
그래서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두려워하는 서로서로를 지켜주고 붙잡아 주어야 해요.
바울은 주의 날은 밤에 오는 도둑처럼 갑작스럽게,
아이를 낳는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임신한 여인처럼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날로 찾아올 거라 이야기했어요.
그러나 우리에게 그 날은 갑작스럽지 않다고 했어요.
밤과 어둠의 사람들에겐 예수님이 없지만, 우리에게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날은 우리에게 소망과 위로의 날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그 날을 기다리며 깨어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고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해요.
예수님을 만나는 날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을 기뻐하지 않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따라 살며 어제보다 오늘 더 예수님을 닮아가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