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이 진실한 것, 옳은 것을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만 좋아하고, 그들의 얘기만 들을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그 때 진실하고 올바르게, 그들이 싫어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듣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람은 끝까지 그 말씀을 전해요.
그래서 바울은 고난을 받아 마지막 편지를 쓸 때에도 감옥에 있었어요.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역시도 끝까지 바르게 복음을 전하라고 이야기했어요.

우리도 사람들이 듣지 않을 때에도 복음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해요.
우리는 죄를 따르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들이기 때문이에요. 

바울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전제와 같이 부어졌다고 이야기했어요.
전제는 다른 제사와 함께 드리는 제사로 제사 절차 중에 마지막에 포도주나 독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에요.
바울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홀로 감옥에 갇혀지내는 이 순간이 헛되고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께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내어드리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한 거예요.
바울은 이렇게 선한 싸움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신에게, 
주의 날 다시 오실 주님께서 주실 의의 면류관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의의 면류관에는 바울이 자기 힘으로 얻은 면류관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사역을 마칠 수 있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 의의 면류관은 바울만이 아니라 그 주의 날을 기다리고 사모하며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질 거예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 주의 날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르며 살아요.
그런 우리에겐 주님이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이 있을 거예요.
어른이 되어도, 우리는 믿음을 지키며 디모데 같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하는 사람들로 살아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