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다섯 중 세명이 질병을 가진 7인 가구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주 주보를 통해 구제 소식을 먼저 알려드렸던 가정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12/20)에 구제를 집행하였고 자세한 사항을 이제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에 사는 아버지 임00 씨는 일반적인 직장인입니다.
하지만 홀로 7인 가구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기에 가장의 무게가 더욱 무겁습니다.
이 가정엔 자녀가 다섯입니다.
행복함도 다섯배였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자녀 다섯 중 세명의 자녀가 질병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장애가 있는 동생들에게 양보하느라 온전히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는 두 딸에게까지 미안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건강한 딸들은 첫째와 둘째로, 첫째는 23살 여대생이고, 셋째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둘째, 넷째, 다섯째인데,
21살인 둘째는 중증자폐를 가지고 있고,
넷째는(17세) 지적장애, 다섯째는(15세) ADHD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자폐와 지적장애, 주의력결핍장애를 가지고 있는 세아들을 케어하느라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장애 아이 셋을 양육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위축되고 취약한 상황입니다.
상황을 알게 된 교회가 성탄을 앞두고 이 가정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급히 생필품을 구입하여 구호키트를 만들었습니다.
먹성 좋을 나이인 아들들을 위해 이번엔 특별히 고기도 사서 넣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평소보다도 든든히 채웠습니다.
가장 큰 상자를 사용하는데도 언제나 뚜껑이 닫히지 않습니다.
넘치는 주의 사랑으로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이 일에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와 절기 구제 헌금 중 184,840원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추운 겨울에 힘들고 지친 가정을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동일한 은혜로 우리 성도들에게 베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