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활절 절기 구제 헌금은 140여만원이었습니다.
이에 14가정의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사랑의 장보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10만원을 넘기는 금액은 십일조에서 더하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활절 당일날 구제부터 하여 어느덧 8번째 가정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지원한 가정은 8살 중증 지적장애 아들을 포함하여 4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옥정의 6인 가정입니다.
이 가정엔 자녀가 4명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일 없다고 자녀 4명을 양육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장애를 가진 자녀를 함께 양육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가정엔 8살 중증 지적장애 아들도 있습니다.
심한 지적 장애로 어린이집도 학교도 보내지 못하고 엄마가 케어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니더라도 장애 아들 외에도 3명의 자녀를 함께 돌봐야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엄마에게는 쉴 틈이 필요합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8살 아들이 장애 센터에 다녀오는 시간이
그나마 엄마가 부담을 조금 더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자녀들이 많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항상 아껴야 합니다.
엄마는 자녀들을 풍족하게 먹이지 못하는 마음에 늘 미안함을 함께 가지고 살아갑니다.
네 명의 자녀, 그것도 장애 아들의 전적인 케어를 함께하고 있는 이 가정의 부부를 격려하고자
사랑의 장보기로 먹을거리들을 가득 장 보아 전달했습니다.
양육에 대한 부담과 마음껏 먹이지 못하는 미안함이 이를 통해 잠깐 내려놓아지길 희망합니다.
이 일에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 구제헌금과 십일조에서 17만 6,850원을 사용했습니다. 나의 멍에는 쉽고 가볍다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가정이 하나님의 가벼운 멍에로 살아가는 은혜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