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지나며 드려진 부활절 절기 구제 헌금으로 14가정의 이웃을 선정하여,
한 주에 한 가정씩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추어 장을 보아주고 있습니다.
10만 원은 부활절 절기 구제 헌금에서, 그 이상은 십일조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의 상황에 맞게 사랑의 장보기는 품목과 양을 조절하여 장 보고 있습니다.
매주 뚜껑이 덮이지 않을 만큼 풍성한 사랑함을 받아 든 가정마다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교회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9번째로 장을 보아준 가정은 양주 백석에 거주하는 3인 가정입니다.
87세의 노모는 68세, 65세의 두 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모두 뇌병변과 청각 장애, 그리고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뇌병변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큰아들은 하루 중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야 합니다.
이미 오랜 세월 두 아들을 돌봐왔지만,
연로한 어머니는 언제까지 아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생의 노곤함이 어느 정도일지 감히 상상이 안 될 정도입니다.
사랑의 장보기가 연로한 어머님의 힘과 격려와 응원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로 집에 계실 세 분 어르신을 위해 장을 보며 평소보다 토마토, 사과, 참외, 바나나 등의 과일을 많이 넣어 장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한 생명과 기쁨으로 이 가정에게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일에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 구제 헌금과 십일조에서 15만 910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