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긴급재난 문자로, 한탄강 범람으로 인한 수해발생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오세민(광염드림교회) 목사님을 통해 한탄강 범람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길 교회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 목사님은 제가 서울광염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할때 함께 사역하던 선배 목사님입니다.
오 목사님은 이전부터 봉사와 구제에 늘 마음이 가있고, 또 몸도 마음의 속도만큼 빠르게 늘 현장에 가있는 분입니다.
오 목사님은 강원도에서 수해를 입은 교회를 대상으로 한차례 수해복구 지원 봉사를 다녀온 후였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다시 한차례 현장 봉사를 다녀올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 목사님을 통해 사진으로 확인한 이길교회의 수해 현장은 참담했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시골교회가 복구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피해가 커보였습니다. 
모든 시설이 물에 완전히 잠겼었기에 다 버려야만 합니다. 
예배당은 피아노가 떠 다닐 정도로 완전 침수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복구에 참여해야 할 성도들의 집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연로하신 목사님 한분이 혼자 다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피해뿐 아니라 복구도 앞이 캄캄한 것이지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조끼를 입고 출발한 1차 출동에서 오 목사님은 썩은 시설들을 철거하고
새롭게 전기시설 복구와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제 예배당은 기능적으로는 가까스로 복구되었지만,
사실 더 급한 일은 사택복구라고 합니다. 
목사님 내외는 좀 떨어진 딸네 집에서 임시로 거하는 중이지만,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겨울 전에 복귀하려면 내부수리가 필요한 상태인지라 오 목사님이 친분 있는 교회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남아있는 일은 도배, 장판, 교회 외벽 페인트, 
그리고 사택 내부수리 입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뉴시티광염교회에서는 수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이길교회 수해복구 지원을 위하여 
그 동안 여러분이 드린 구제헌금 전액인 25만원십일조에서 75만원을 더해 일차적으로 총 100만원을 대외구제비로 집행합니다.
이 일은 8/20,21 양일에 걸쳐 오세민 목사가 현장에서 직접 집행하며 수해복구를 섬기기로 하였으며,
뉴시티광염교회는 이 일을 위해 광염드림교회 통장으로 지원비를 송금하여 돕습니다.

복구 정도와 규모에 따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게 되면 이차지원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로선 개척교회의 사정상 이 정도 규모의 지원이 적절하다 판단하여 집행합니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 흘러가는 곳에, 회복되고 살아나는 일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해복구 사역을 진행할 오세민(광염드림교회) 목사가 장비를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