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건강하신지요? 북극발 한파라더니 정말 날씨가 매우 추워진 요즘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 옥정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었지요. 여러모로 힘겨운 새해의 시작입니다.
뉴시티광염교회는 어떻게 옥정 시민들을 응원할지 고민이 많은 중에 있습니다. 그러다가 옥정호수 도서관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한 줄로 서 있는 시민들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하염없이 이렇게 줄 서 있는 분들에게 전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대면으로 전도를 하면서도 동시에 코로나로 마음마저 굳게 여민 사람들을 어떻게 격려해 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무인 테이블에 핫팩과 달력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마침 서울광염교회의 조은실 집사님이 도와주시기로 하여 핫팩을 제작하여 받았습니다. 봉투에 브로슈어와 핫팩과 2021년 미니 달력을 포장하여 넣었습니다. 핫팩을 제작하고 받는 열흘 정도의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몇몇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꾸준히 모이고 있었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출근하며 부목사님과 테이블을 펴놓고 핫팩과 달력을 세팅했습니다. 오후에 갑작스레 눈이 쏟아졌지만, 그래도 족히 30여 명 정도가 전도지를 가지고 갔습니다. 오늘(금)은, 오전에 도서관과 교회 건물 사이의 공터 횡단보도 앞에 전도 패키지를 세팅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며 소나기가 쏟아져 곧 철수했지만, 그래도 20개의 전도지가 모두 나갔습니다.
1월에 참 적절한 전도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전도도 잘 못 하면서 마음만 앞서 전도 도구들을 제작만 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이 패키지로 무인 테이블 전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력이 다 떨어지면 또 다른 아이템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핫팩 대신에 또 다른 아이템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전도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테이블에 가득 올려놓은 전도지를 자진해서 가져가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그중 다만 몇 사람이라도 브로슈어의 전도 편지를 읽어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전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나누어 주세요~^^ 옥정이 그리스도의 푸른 숲이 되는 날을 꿈꿔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