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티광염교회는 설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개척 교회가 늘 그렇듯이 공간과 음향과 영상장비에 아쉬움이 많은 상태였지요.
개척 초에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음향 믹서는 맥키 1604 아날로그 믹서를 서울광염교회에서 플로잉 받아 사용했고,
건반은 아내가 사용하던 sp-48을 사용했으나 노이즈 발생으로, 교육부서용 건반과 바꾸어 사용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21년이 시작되며 중고등부 예배가 시작되고,
중고등부찬양팀과 11시 예배 찬양팀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건반과 믹서를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천천히 교체해갈 생각으로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교회 설립 1주년으로 기뻐하고 있던 지난 화요일(6/15)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조 목사님은 ‘교회에서 필요한 장비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물으시더니
대뜸 ‘오후에 와서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뉴시티광염교회를 위해 지정된 헌금으로 필요한 장비들을 준비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미 필요를 알고 준비해놓으셨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가 디지털 믹서부터 받아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멕키 1604 믹서와 sp-48건반 대신에 하나님께서 서울광염교회를 통해 베링거 x-32 디지털 믹서와 야마하 modx-8 건반을 채워주셨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들은 구리 노회 교회자립지원부 등을 통해 상황이 더 어려운 교회들에게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하루종일 설치와 세팅을 하여 수요사경회 방송부터 첫 사용을 하였고,
이후 주일 예배 전,후로 찬양팀 악기와 마이크 세팅을 하여 현재는 어느정도 안정화 된 상태입니다.
장비 교체 공사를 시작한 김에, 저번에 받았던 파나소닉 영상카메라도 천장 브라켓 공사를 하여 설치했습니다.
이제 찬양팀의 모습도 좀 더 수월하게 영상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설립 1주년을 위해 선물해 주시는 것 같아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도 위로와 격려의 선물로 때마다 일마다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