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 본문 내용
이번 주 본문은 모세 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출애굽 2세대들에게
이전에 주신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남긴 세 번의 설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게 주어지는 말씀이기에
신명기의 ‘신’은 ‘새로울 신’인 것 같지만 ‘되풀이할 신’입니다.
즉, 신명기는 되풀이하여 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에게 그 때 그 말씀을 다시 주는 것은
그 때 그 말씀이 부족하거나 틀렸기 때문에 출애굽 1세대가 실패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 때 그 말씀은
단순히 출애굽 1세대들에게 광야에서만 유효한 말씀이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 가르쳐야 할 예언적인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명기는 모든 성경이 갖고 있는 역사적이며 예언적인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의 기초적인 터와 같은 모세 오경과 그 터 위에 세워지는 나머지 성경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다루는 신명기 4장 36~40절은 첫 번째 설교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첫 번째 설교는 지금까지의 여정을 회고하며
그 여정 중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그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불신해 망한 출애굽 1세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모세는 예언적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그 사실은 광야에서도 가나안에서도 변함없다는 것을,
너희는 가나안에서도 그가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만 예배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을 때 너희는 과거에 본 그들처럼 망하고 말 거라고 말이죠.
열 개의 말씀이 결국 하나의 계명 곧,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이었던 것처럼
모세는 두 번째 설교에서 십계명의 각 말씀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기에 앞서
하나님만 예배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무엇을 하고 안하는지의 여부, 순종하고 불순종하는지의 여부를 포함해
우리의 모든 삶은
누구를 예배하는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만이 참된 예배의 대상이심을
그의 신실하심과 이집트 신들의 헛됨과 광야에서의 생명되심을 통해
그 오랜 시간 보여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실패한 1세대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라고
하나님만 예배하는 새로운 세대로 나아가라고 신명기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는 새롭지 않은 1세대의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가나안 정복 뒤 그 세대가 지나고 일어난 세대는 다른 세대로 불립니다.
그 다른 세대는 1세대와 다르지 않은 죄악의 세대였습니다.
이후 새로운 세대가 오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선지자들이 나타났고 그에게 기름부음 받은 다윗 왕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신명기가 기대하는 그 새로운 세대, 그 세대를 일으킬 왕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렸지만 예루살렘이 아니라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습니다.
30세쯤 되었을 때 그는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십니다.
죄 없으신 그는 그렇게 우리 곁에 오셨고
하나님은 자리에서 그를 자기 아들이라 인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광야로 향하십니다.
40일을 굶는 1세대 이스라엘과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상황에서
마귀는 그를 찾아와 유혹합니다.
마귀의 마지막 시험은 나에게 무릎을 꿇으면 천하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시대만 다를 뿐 모든 세대의 이스라엘이 무릎꿇었고,
첫 사람 아담 역시 무너지고 만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든 시험을 신명기의 말씀으로 물리치시고,
그분 안에서 새 이스라엘을 시작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 안에서 그 새 이스라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에겐 1세대 이스라엘과 같은 옛 사람이 남아 있지만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여
우리는 옛 사람의 죽음과 새 사람의 부활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
넘어진 그 자리에서 일어나 주님을 따라나아가게 됩니다.
온통 코로나가 지배한 것 같은 세상 속에서도
새로운 세대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오고 오는 환난에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더 깊이 느끼며
그 주님이 이끄시는 길로 나아가게 되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그 걸음을 이어가는 이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2. 공과
공과책에 이번 주 말씀에 해당하는 공과는 없습니다.
그래서 교안을 드리려 합니다.
교안은 현재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는 활동과
오늘 들은 말씀에 반응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연 뒤 오늘 들은 말씀으로 나눔을 진행해 주세요.
<나에게 묻는다>
1.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느낌의 순위를 매겨주세요
– 나와 이야기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을 때
– 내가 갖고 싶었던 비싼 물건을 선물을 받았을 때
– 자기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숨김없이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할 때
– 내가 없는 곳에서 나에 대해 칭찬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2. 음식을 먹을 때 나는
– 맛있는 음식부터 먹는다
– 맛없는 음식부터 먹는다
– 그냥 이것저것 구별하지 않고 빨리 먹는다
– 그냥 이것저것 구별하지 않고 느리게 먹는다
3. (주관식) 내가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혹은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 마블 시리즈나 X맨 시리즈 등 판타지물에 나오는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독심술 / 염력 / 회복력 / 날씨 조정 능력 / 괴력 / 순간이동 / 지력(엄청 똑똑함) / 변신술
/ 아이스맨 / 파이어맨 / 몸 철로 만들기 / 전기 조절 능력 / 철 조정 능력 / 퀵 실버(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능력)
5.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나 영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6. 둘 중에 내가 더 듣고 싶지 않은 말을 선택해 보세요
– 너무 단순하다 vs 너무 복잡하다
– 소심하다 vs 경솔하다
– 과감하지 않다 vs 신중하지 않다
7. 갖고 싶은 물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때 내가 고민하는 우선순위는
– 디자인
– 요즘 트랜드
– 가성비
– 리뷰
– 내가 가진 금액
8. 친한 친구가 고민을 털어 놓는다면 나는
– 공감하면서 들어주며 그 친구가 욕하는 사람을 같이 욕해준다
– 그 친구와 그 친구가 욕하는 사람의 문제가 각각 무엇인지 분석하고 현재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9. 내게 고민이 생겼을 때 나는
– 그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찾는다
– 그 고민에 대해 검색해서 답을 찾는다
10. 계획을 세울 때 나는
– 중요한 일부터 언제 할지 정한다
– 하고 싶은 일부터 언제 할지 정한다
11. 엄청 멋진 경관을 봤을 때 나는
– 그 때 느낀 감정이 뭔지 생각하며 적어둔다
–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12. 내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 웃기다
– 같이 있으면 편하다
– 똑똑하다
– 잘한다
13. 현재 내가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또 하고 싶은 것은?
<오늘 말씀에 묻는다>
1. 오늘 말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1에서 13번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지혜로우시며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무엇을 느끼게 하나요?
3. 하나님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만 사랑하시는 것과 새롭게 하기 원하신다는 것 중 어떤 것을 더 원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 내가 하나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5.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내게 이루어질 때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무슨 느낌을 주나요?
6. 오늘 말씀을 한주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 실망하거나 우울해질 때
– 기쁘거나 감사한 일이 생겼을 때
– 고민이나 선택할 일이 생길 때
– 오늘 말씀이 말하는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세대가 되게 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새로운 세대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갑니다.
그 즐거운 여정으로 나아가는 이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