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복음을 전한 나이 많은 바울은 다시 감옥에 갇혔어요.
디모데는 그런 바울의 소식을 듣고 바울을 부끄러워했어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실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 때 바울은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어요.
진짜 믿음은 믿음으로 인해 얻게 되는 기쁨과 즐거움, 행복한 일들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고, 
믿음으로 살 때 오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하는 거라고 말이에요.  

우리에게도 그 말씀이 필요해요.
진짜 믿음은 믿음 때문에 모든 것이 사라져도 여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이에요.
하나님은 그 믿음을 구하는 자들에게 여러 고난에도 사라지지 않는 믿음을 주세요.
그래서 어떤 고난 속에서도 고난마저 없애지 못하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
그리고 그 고난 뒤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해주세요. 


바울은 충성된 일꾼이 어떤 사람인지 세 사람을 통해 설명해 주었어요. 
고난을 견디며 자기 생활이 아니라 자기를 모집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군인,
규칙대로 경기해서 승리의 면류관을 받는 운동선수,
열심히 씨를 뿌려 가장 먼저 곡식을 갖게 되는 농부.
이 세 사람의 모습은 바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진짜 이 사람들이 보여주는 건 바울이 아닌 예수님이었어요. 

우리는 그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워가요.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살아가며 우리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되어가요.
하나님은 그렇게 부족한 우리의 삶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드러내고 보여주세요. 

우리는 교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