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산불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접 도시인 안동시 청송군, 영동군,영양군 등으로 번지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이 된 듯하다가도 거센 바람 탓에 다시 번지고 다시 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목사 시절, 강릉 화재 때 서울광염교회 주관으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 산불 구호를 출동해 본 적이 있습니다.
보도 자료를 통해선 느낄 수 없는, 현장에서 느껴지는 공포가 큽니다.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엔 재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불길이 번지는 상황에서 봉사단이 도울 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곳에 대피한 이재민들을 돕는 일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주된 구제 방법입니다.
산불 피해가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출동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이번엔 대구동신교회가 주체가 되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출동했습니다.
현장 구제 경험이 많은 서울광염교회가 초기 구호를 돕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시티광염교회도 마음을 모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산불 구호를 위해 현장 구호팀 계좌(대구동신교회 명의로 산불구호용으로 만든 계좌)로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50만 원을 보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보내준 후원금 3700여만원으로 어려움을 만난 우리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이 재정은 초기 구호품 구입 등에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산불구호 현장구호팀장 문대원 목사님이 집행할 것입니다.
현재, 긴급히 필요한 담요 50개와 라면 등을 구입하여 현장에서 문대원 목사님이 담임하는 대구동신교회와 범어교회를 비롯한
대구 지역 교회들이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한국교회 천막 아래 한국교회가 모여 한 팀을 이뤄 재난 만난 우리 이웃을 섬기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한국 교회를 통하여 주의 사랑으로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래 사진,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