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이번 주 본문은 다니엘서 6장, 사자굴의 다니엘 이야기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끝나고 다리오 왕의 페르시아 왕국이 시작됩니다.
다리오는 120명의 관리를 세우고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 그들 위에 세 명의 총리를 세웁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니엘이 속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페르시아 왕국의 부정부패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페르시아의 수준은 세 명의 총리가 있어야 유지되는 사회인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 정의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해냅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가장 높은 자리에 앉히려 할 때,
그를 제외한 나머지 총리들과 수많은 관리들은 이를 막으려 합니다.
페르시아 사람도 아닌 사로잡혀 온 유다 족속 중 한 사람인 다니엘이
높아지는 것을 시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이유는 이미 첫 부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그들의 부정을 가로 막고 정직하게 국고를 관리하기 때문에
그들은 다니엘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은 먼저 다니엘의 과거를 조사합니다.
자신들이 더러운 이익과 방법에 밝은 만큼 자기들이 아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어떠한 흠이나 고발할 만한 작은 구실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니엘을 죽일 수 있는 법을 만듭니다.

다리오 왕만 신으로 섬기는 법을 어기게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이 그 법을 어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법을 제안하고 서명하고 고치지 못하게 할 것을 요구하는 그들의 요구를
다리오는 너무도 쉽게 승낙합니다.
느부갓네살과 같이 그것이야말로 왕국의 불안을 막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이 법을 제안한 이들의 예상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제안은 다니엘의 기도하는 두 손을 떼어내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그 법을 어기고 사자굴에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 다니엘을 신임했던 다리오 왕은 저녁까지 다니엘을 살릴 방도를 찾지만
결국 찾지 못합니다.
우리를 신임하는 권력자들은 우리를 지켜낼 수 없음을 다리오가 보여줍니다.

사자굴에 떨어진 다니엘에게 다리오 왕은 말합니다.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너를 구원하시리라 앞에는 ‘내가 구하지 못한’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다리오는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이 아님을 고백하며
다니엘이 섬기는 참된 하나님, 그분이 다니엘을 구원하실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과 같이 하나님은 무죄한 이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원해내십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 한 불의한 자들이 사자굴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건을 두고 다니엘처럼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살 때
사자들의 입을 막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 중심에 있는, 하나님이 무죄한 자기 아들을 죽음에 내어주신 십자가 사건 때문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절망이 아닌 소망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그 죽음에 던져져야 했던 유죄한 자가 바로 우리이며
무죄하신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대신해 죽으시고
우리가 들어가야 할 그 무덤에 들어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가 만나야 할 사자굴이라는 결말을
부활이라는 새로운 삶으로 바꿔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라는 대가로 만나는 사자굴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주님이 계시며 그렇기에 우리는 재수가 나빠서, 운이 안 좋아서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삶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우리 삶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부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그 삶을 선택하라고
거기에 우리에게 소망을 예비하신 주님을 만나게 된다고 오늘 말씀은 이야기합니다.

 

<나눔 질문>

1. 오늘 말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사람들이 사기를 치고 부정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는 그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3. 내가 만난 가장 억울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혹은 다니엘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대가로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만난 경험이 있나요?
그 때 기분은 어땠나요?

 

4. 오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나요?

 

5. 오늘 말씀의 내용으로 기도문을 작성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