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6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아침 8시 50분입니다.
아침 경건회를 준비하는 중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금요기도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시작하는 개척 교회, 작은 교회 답게, 금요 기도모임은 소모임으로 진행됩니다.
함께 모여서 다과를 나누며, 한주간을 말씀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이었는지를 나누고,
기도 제목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구역모임, 순모임, 제자반이라고 불리던 모임과 비슷한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도 모임을 개개인이 파편화되어 각자의 기도 시간으로 갖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시간으로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성도간의 깊은 교제와 또한 주일 말씀을 복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과도기적이긴 하지만, 이 금요 기도모임에서 중요한 순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돌아오는 주일에 함께 참여할 설교 본문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예습 시간이라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사모하게 하고 기대하게 하고 기다리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직접 말씀을 읽어보며 생겨난 궁금증들이 설교 시간에 어떻게 해소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면,
그 말씀은 우리의 기억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오래도록 울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때문에, 금요 기도모임은 뉴시티광염교회의 핵심 소모임이자,
주일 예배의 말씀을, 마중물처럼 미리 준비한다는데에 있어서 예배의 시작이요, 
선포된 말씀으로 한 주를 살아왔음을 서로 확인하고 격려하며 교제한다는 점에서 예배의 적용이자 마무리인 것입니다.

금요 기도모임에 뉴시티광염교회 성도분들을 초대합니다.

그런데 사실, 솔직히 제게 아직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금요 기도모임 장소에 관한 것입니다. 
교회에서 모이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겠으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에게
교회는 사실 오래 머물며 교제하기에 쉬운 공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신발 벗고 들어갈수 있는 마루로 된 공간들이 있지만…
저희 자녀들만 봐도 신발 벗고 밖으로 활보하며 신발로 벽을 두드리고는 합니다.
그래서 조금 고민 중입니다. 원활한 기도모임을 위한 공간 선택의 문제입니다. 
함께 고민하며 기도해주십시오.

아~!
돌아오는 주일, 우리가 함께 볼 성경 본문은 사도행전입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에서 47절까지 말씀입니다.
오늘 금요 기도모임 시간에 본문의 앞뒤로 하여 문맥을 살펴 함께 관찰하는 시간을 갖을 것 입니다.
밴드를 만들게 되면, 등록 성도님들께 초대장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공간과 시간에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주일을 고대하는 성경 연구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